'걸스 온 파이어' 플레이오프도 치열하다.
4일 방송한 JTBC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다. 그간은 개인의 역량을 살폈다면 이제는 팀의 역량까지 평가하게 된 것. 이 과정을 통해 총 4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
먼저 이수영·노브·김규리가 팀을 이루고 무대를 펼쳤다. 멤버를 택할 수 있었던 이수영은 절친 김예빈이 아닌 다른 멤버를 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수영은 "각자의 길을 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불렀다. 원곡과는 달리 동양적인 매력을 살린 특징이 돋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 윤종신은 "다들 음색이 좋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선우정아는 "어렵다. 노래는 셋 다 너무 잘한다. 다만 (컨셉트적으로) 조화가 부족했다는 느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음으로 최아임·손영서·조예인이 최백호 '더 나이트(The Night)'를 열창했다. 조예인은 "팀처럼 안보일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고 최아임은 "우리 팀의 전략은 예인이"라며 자신했다. 세 사람은 개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프로듀서진은 박수로 화답했다. MC 장도연도 감탄했다. 개코는 "출연료까지 받으면서 너무 행복한 프로그램이다. 세분의 합이 밸러스 좋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레타와 이나영은 2인조 무대를 선보였다. 당초 3인조였지만 팀원이 개인사정으로 하차해 갑자기 2인조로 바뀌는 고초를 겪었다. 이나영은 "걱정할 시간이 없었다. 바로 파트 분배와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블락비 '잭팟'을 자신들만의 무대로 재탄생시켰다.
무대를 마친뒤 킹키는 "소름 돋았다"고 말했고 선우정아는 "군더더기 없이 퍼포먼스가 뛰어난 무대였다"고 말했다. 영케이가 100점을 주며 최고점을 기록했고 최저점도 개코의 91점이었다.
황세영·강윤정·김예빈·이아름솔은 고득점자 조합이었지만 선곡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들의 선택은 화사의 'LMM'이었다. 개코는 "전 무대에서 너무 좋은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줬다 보니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거 같기도 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유리·임옥연·양이레·윤민서도 함 팀을 이뤘다. 가장 다채로운 구성의 팀으로 꼽혔다. 네사람은 (여자)아이들의 '팝스타'를 불렀다. 선우정아는 "이 팀의 팬클럽을 해야할 듯 하다. 균형이 너무 잘 맞는다"고 만족했다. 윤종신은 "오디션에서 이런 무대 나와야지"라고 감탄했다.
마지막 팀은 박서정·김하나·칸아미나였다. 이들은 엑소 '몬스터'를 파격 선곡하며 변신을 꾀했다. 칸아미나는 "우리 모두 몬스터가 돼서 흑회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영케이는 "이 곡이 이렇게 재탄생되냐"며 놀랐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합친 순위는 이나영팀·정유리팀·최아임팀·박서정팀·황세영팀·이수영팀 순이었다. 최종 점수 1·2위는 전원 생존, 3~6위는 전원 탈락후보다. 최종 순위는 달라졌다. 1위는 이나영팀, 2위는 정유리팀이었다. 3위부터 6위는 최아임팀·황세영팀·박서정팀·이수영팀이었다.
이번 무대를 끝으로 '걸스 온 파이어'의 여정을 마칠 4명의 탈락자도 프로듀서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3위부터 6위 각 팀에서 한명씩 발생한다. 그 결과 노브·김하나·김예빈·손영서가 탈락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