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8일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만들기 위한 공모의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토머스 헤더윅/건축가 : 이 '소리 풍경'의 뿌리는 크게 8이라는 숫자를 형성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루프 형태이며 주요 운송 수단을 이어줍니다.]
한국의 산에서 영감을 받았고 소리의 파장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영상을 보면 노들섬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보행자·자전거 도로도 제안했고, 공중에 떠 있는 노래방이나 클래식 연주회 공간, K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개발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노들섬 사업의 예산은 약 3500억인데, 초기 디자인의 예상 사업비가 1조 5000억 원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머스 헤더윅/건축가 : 지난 몇 달 동안 저희가 면적을 좀 줄여서 예술에 맞춰서 시공 가능한 디자인을 만들어 봤습니다.]
새 노들섬은 내년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