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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미디어 재벌' 머독…26세 연하 여성과 5번째 결혼

입력 2024-06-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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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일 CNN 등은 미국의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93세 루퍼트 머독(오른쪽)이 러시아 생물학자 출신 67세 엘레나 주코바(왼쪽)와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현지시간 2일 CNN 등은 미국의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93세 루퍼트 머독(오른쪽)이 러시아 생물학자 출신 67세 엘레나 주코바(왼쪽)와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26세 어린 러시아 생물학자 출신 엘레나 주코바와 다섯 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머독은 올해로 93세, 아내가 된 주코바는 67세입니다.

현지시간 2일 CNN 등에 따르면 머독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벨에어에 있는 자신의 포도밭에서 주코바와 결혼식을 올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머독은 지난해 8월 세 번째 부인인 웬디 덩의 소개로 주코바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코바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에서 분자 생물학자로 일하다 은퇴했습니다.

주코바의 전 남편은 억만장자인 에너지 투자가 알렉산데르 주코바로, 둘은 소련 말기 모스크바에서 미국으로 함께 넘어와 정착했습니다.

주코바의 딸 다샤 주코바는 자선사업가이자 예술 후원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전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전처입니다.

주코바와 다섯 번째 결혼을 한 머독은 그동안 네 번의 결혼을 통해 아들 둘과 딸 넷 등 총 여섯 명의 자녀를 뒀습니다.

호주 출신 전직 승무원이었던 첫 번째 부인 패트리샤 부커와는 1956년 결혼해 1967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스코틀랜드 신문기자인 두 번째 부인 안나머독 만과 1967년 결혼해 1999년까지 32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했었습니다.

1999년에는 중국계 미국인 기업가인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한 뒤 14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2016년에는 영국 록 밴드 '롤링 스톤스'의 보컬인 믹 재거의 전 부인, 모델 출신 제리 홀과 네 번째 결혼했지만 6년 만에 갈라섰습니다.

한편 머독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포스트, 영국 더선, 타임스 등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입니다. 그가 보유한 자산은 97억 7000만 달러(약 13조 5000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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