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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슬립'으로 2관왕" 김영성,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쾌거

입력 2024-06-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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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L엔터테인먼트〉

〈사진=UL엔터테인먼트〉

김영성이 '빅슬립'으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배우 김영성은 생애 첫 장편 영화 주연작 '빅슬립'으로 제11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품에 안은 데 이어, 들꽃영화상에서도 의미 깊은 결실을 맺은 것.

김영성은 수상 직후 “'빅슬립'은 제가 처음으로 장편 주인공을 해본 영화이자, 오디션을 통해 저를 캐스팅해 주신 김태훈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 분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 '빅슬립'의 스태프, 배우 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태훈 감독님과 같이 파트너를 이루었던 최준호 배우한테 정말 감사하다"며 "올해 '빅슬립'을 통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바빠지는 것 같다. 저는 매 작품 김태훈 감독님이 말씀한 절실한 태도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김영성이 되겠다. 감사드린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사진=UL엔터테인먼트〉

〈사진=UL엔터테인먼트〉

충무로의 원석 김영성의 발견을 이끈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머물게 된 기영과 길호가 서로를 구원하고 치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영성은 서사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 기호 역으로 분해 호평 받았다.

극 중 김영성은 거칠고 무심해 보이지만 자신과 닮은 소년 길호(최준우)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은 기영 그 자체가 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상황에 따른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빅슬립'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김영성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수사반장 1958'에 출연, 긴장감을 몰고 온 빌런 이정재 역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그가 향후 보여줄 새로운 모습도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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