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재고 33% 줄었다..10년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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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재고 33% 줄었다..10년만에 최대폭

입력 2024-05-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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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재고 물량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 한국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4월 반도체 재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말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인공지능(AI)개발 열풍으로 고객사들의 반도체 주문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4월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었고, 공장 출하는 18.6% 증가했습니다.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들로, 엔비디아에 공급 경쟁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최근에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반도체 개발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클라우드 서버 확장이 유행하던 당시와 마찬가지로 최근 AI 열풍이 지속하고 있어 이번 반도체 랠리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