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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역 간 적 없어"…'50명 죽이겠다' 협박범 송치

입력 2024-05-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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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2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서울 도봉구 북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2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서울 도봉구 북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어제 오전 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송치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예고 당일 실제로 서울역에 가거나 흉기를 준비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실행 의사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봤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서 24일 칼부림을 하겠다. 남녀 50명을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칼부림 예고 이후 서울역 주변 순찰을 강화한 경찰. 〈사진=연합뉴스〉

칼부림 예고 이후 서울역 주변 순찰을 강화한 경찰. 〈사진=연합뉴스〉


이에 경찰은 지난 24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역과 인근 역 등에 경력을 투입하고 순찰과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또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해 A씨를 추적하고, 같은 날 저녁 경기 고양시의 집에 있던 A씨를 체포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A씨는 전과 10범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원은 지난 26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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