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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막음 돈'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평결

입력 2024-05-31 06:59 수정 2024-05-31 07:00

다음 달 11일 선고에서 최대 징역 4년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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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1일 선고에서 최대 징역 4년까지 가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CN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CNN〉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막음 돈 재판'에서 사업 기록을 위조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국 역사상 형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대통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현지시간 30일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34가지 혐의 전체에 대해 유죄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최종 선고는 다음달 11일에 내려집니다. 보호관찰부터 최대 징역 4년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선거를 앞두고 성인 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의 성추문을 막기 위해 회삿돈 13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회사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 6개월간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뒷돈을 건넨 트럼프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대니얼스 등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배심원단은 트럼프가 코언에게 배상한 방식이 사업 기록 위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평결이 낭독되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움직이지 않았고, 배심원들이 방을 떠날 때 한숨을 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법정을 떠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무죄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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