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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구교환, 北보위부 장교 새 얼굴 "공작이면서 맹수"

입력 2024-05-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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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구교환, 北보위부 장교 새 얼굴 "공작이면서 맹수"
배우 구교환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가 오늘을 위한 추격을 벌이는 보위부 장교 현상 역의 구교환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꿈의 제인' 제인부터 '반도' 서대위, '모가디슈' 태준기, 'D.P.' 호열, '길복순' 희성, '기생수: 더 그레이' 강우까지 매 작품 대체불가 매력으로 자신 만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 온 구교환은 새 작품 '탈주'에서는 이러한 장기를 십분 발휘하는 한편, 친근함부터 집념까지 극과 극의 성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탈주' 구교환, 北보위부 장교 새 얼굴 "공작이면서 맹수"
구교환의 캐릭터 스틸 역시 장교의 위엄이 느껴지는 장면과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 추격을 하며 총을 겨누는 긴박한 순간까지 다채로운 현상의 모습을 확인 시킨다.

현상은 자유를 찾아 탈주라는 선택을 한 규남(이제훈)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집요하게 쫓는 인물이다. 구교환은 현상 캐릭터를 부대를 진두지휘하는 권위적이고, 강인한 면모로 표현하면서도 그가 지키고자 하는 오늘의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까지 담아내며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종필 감독은 "현상은 현재 굉장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도 어떤 고민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의미로 현상은 내면의 탈주가 필요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탈주' 구교환, 北보위부 장교 새 얼굴 "공작이면서 맹수"
'탈주' 구교환, 北보위부 장교 새 얼굴 "공작이면서 맹수"
이어 "규남이 맹수처럼 탈주한다면 현상은 같은 맹수보다는 공작처럼 날개를 펼치면서 추격하는 캐릭터다. 구교환 배우를 보고 '이 사람은 정말 멋있고, 연기가 맛있다. 그리고 즐긴다'라고 생각했다. 화려하게 공작처럼 펼치면서도 얼굴은 또 어떤 맹수의 눈으로도 차갑게 갈 수도 있는 배우다"라고 극찬해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구교환은 “현상은 추격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잡아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추격의 과정에서 규남을 통해 다양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구교환의 새 영화 '탈주'는 7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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