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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D-1' 대전현충원 찾은 조국혁신당…'원내 교섭단체 불발' 민주당 견제 본격화

입력 2024-05-29 16:52 수정 2024-05-29 17:05

조국, 정부·여당에 "총선에 이어 심판의 시간이 당신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이 꽉 깨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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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정부·여당에 "총선에 이어 심판의 시간이 당신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이 꽉 깨무십시오"

             방명록 작성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조국혁신당〉

방명록 작성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사진=조국혁신당〉

22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오늘(29일) 조국혁신당 당선자 12명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습니다.

당선자들은 현충탑과 무명용사 묘역, 홍범도장군묘,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묘역을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한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에선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채 상병 특검법 재추진 의지를 다졌습니다. 방명록엔 "단 한명의 국민의 목숨도 저버리지 않는 나라가 조국혁신당이 만들려는 나라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조국 대표는 어제(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이 부결되자 "총선에 이어 심판의 시간이 당신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이 꽉 깨무십시오"라며 정부·여당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하는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사진=조국혁신당〉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하는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사진=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의 민주당 견제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조국 대표는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와 관련해 “지난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정치 개혁 차원에서 먼저 얘기를 꺼낸 것”이라며 “그런데 선거 이후 달라진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현행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유신의 잔재이며 그 전에는 10석이었다"라며 "(구성 요건을) 10석으로 원위치하는 거는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의회민주주의를 선진화시킨다는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원내 20석'을 달성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은 또 '사회권 선진국 포럼'을 발족하고 민주당 등 다른 야당과의 차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육아·교육·주택·의료 등 기본적인 보장을 받게하는 권리가 바로 '사회권'이라는 개념"이라며 "검찰 독재 정권 종식 이후에 사회권을 선진국 수준으로 만드는 게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빨갱이 비전', '사회주의 비전'이라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했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학자 시절부터 연구해온 것"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내일 '한동훈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여 공세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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