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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오의식 출세 지향 냉철 경찰로 긴장감 배가

입력 2024-05-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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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오의식

'크래시' 오의식

배우 오의식이 '크래시'에서 출세욕 강한 냉철한 경찰로 활약하고 있다.


오의식은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극 '크래시'에서 경찰청 중대 범죄 수사과 팀장 이태주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태주는 남강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반장 곽선영(민소희)과는 연인 관계였다. 때문에 4회 오의식의 첫 등장부터 곽선영과 미묘한 교류가 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28일 방송된 '크래시' 5, 6회에는 오의식(태주)의 본격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남강경찰서 합동수사본부로 오게 된 오의식은 연쇄 강도 강간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했고, 허정도(표명학) 차장은 "이번 기회에 내 면 좀 세워달라고. 무궁화 하나 더 달아야지"라고 말하며 오의식의 출세욕을 자극했다. 과거 이미 오의식은 경찰 윗선들의 비리를 눈감아주고 승진한 것.

뿐만 아니라 오의식의 의미심장한 모습들은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민기(연호)가 차량 절도 사건과 연쇄 강도 강간 사건의 범인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을 제시하자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또 차량 절도에 사용된 가위와 연쇄 강간범의 DNA가 일치한 점을 확인했지만 비밀로 묻었고, 교통범죄수사팀 팀장 허성태(정채만)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 농담처럼 함께 일하자는 허성태에게 "늑대새끼 품어서 뭐하시게요. 이빨 무서워서 어디 잠이나 편하게 주무시겠어요?"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러나 곽선영에게만은 다정했다. 이민기 앞에서 곽선영의 어깨에 손을 두르며 "우리 민반장 좀 잘 챙겨주세요"라고 미소 짓는가 하면, 본청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오의식은 출세 지향, 냉철하고 까칠한 이태주 캐릭터에 스며든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정 표현이 많지 않은 인물의 특성을 잘 살린 눈빛 연기와 무미건조한 말투 등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냈다. 특히 전작인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석정 역을 맡아 극의 웃음을 책임졌다면, '크래시'에서는 긴장감의 한 축을 담당하며 보는 맛을 가미하고 있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에서 동시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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