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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m 협곡 아래로 추락했지만…기적적으로 생존한 미 10대 소년

입력 2024-05-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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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하이 스틸 브릿지 〈사진=위키피디아·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하이 스틸 브릿지 〈사진=위키피디아·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에서 10대 청소년이 협곡을 지나는 철교를 걷다 122m 아래로 추락했지만 큰 부상 없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19살로 알려진 이 청소년은 지난 25일 미국에서 가장 높은 철도 교량 중 하나인 하이 스틸 브릿지 아래에 설치된 산책로를 걷다 협곡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교 위에서 밧줄과 하네스 등 장비를 아래로 내려보내며 약 2시간 만에 추락한 청소년을 구조했습니다.

추락한 청소년을 구조하는 장면 〈사진=CNN〉

추락한 청소년을 구조하는 장면 〈사진=CNN〉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던 메이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청소년이 무려 122m 높이에서 떨어졌음에도 양쪽 팔 등에 약간의 찰과상만 입은 채 구조됐다며 현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메이슨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가 난 산책로에는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며 "이를 보지 못하거나 무시한 사람들이 산책로에 들어섰다가 사고를 당하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추락하는 사람은 매년 5명에서 7명 정도로 대부분 사망한다"며 "이번에 구조된 청소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은 경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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