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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표 던지겠다"는 5번째 의원, 추가 이탈표 나오나…국민의힘 비상

입력 2024-05-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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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이 오늘(28일) 국회에서 재표결을 앞뒀습니다. 여당에서 17표가 이탈하면 가결되는데, 오늘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다섯 번째 의원이 나왔습니다. 낙선·낙천자들의 이탈표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이 2명 더 늘었습니다.

김웅, 안철수, 유의동 의원에 이어 주말새 최재형 의원과 김근태 의원까지 찬성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

김근태 의원은 JTBC에 "우리가 여당이 될 수 있었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에 입각해 판단했을 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장기적으로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1990년생인 김 의원은 올 2월 권은희 전 의원이 탈당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았습니다.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한 5명 중,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이번 총선 낙선, 낙천자들입니다.

낙선, 낙천자 50여 명 중 이탈 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제가 7명 정도를 접촉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현재 7분 중에 6분을 제가 만났습니다. 절반 정도가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재표결이 가까워질수록 찬성표가 늘면서 국민의힘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가장 많은 의원이 출석해 부결표를 던지는 것이 법안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재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한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국민의힘이 불참하면 야당 의원들만으로도 법안 통과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여당 의원 113명 전체가 참석한다고 해도 이탈 표가 17개 이상 나오면 가결됩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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