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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지겠다"…국민의힘 5번째 '이탈표'

입력 2024-05-27 18:57 수정 2024-05-27 21:08

낙선·낙천자 50여 명 중 이탈표 우려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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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낙천자 50여 명 중 이탈표 우려 현실화


[앵커]

내일(28일)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의 재표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국민의힘에서 찬성표 던지겠다는 5번째 의원이 나왔습니다. 낙선·낙천자 50여 명 중 추가로 또 이탈 표가 나올까 국민의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로 예정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의원이 2명 더 늘었습니다.

김웅, 안철수, 유의동 의원에 이어 주말새 최재형 의원과 오늘 김근태 의원까지 찬성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

김근태 의원은 JTBC에 "우리가 여당이 될 수 있었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에 입각해 판단했을 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장기적으로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1990년생인 김 의원은 올 2월 권은희 전 의원이 탈당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았습니다.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한 5명 중,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이번 총선 낙선, 낙천자들입니다.

낙선, 낙천자 50여 명 중 이탈 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제가 7명 정도를 접촉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현재 7분 중에 6분을 제가 만났습니다. 절반 정도가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재표결이 가까워질수록 찬성표가 늘면서 국민의힘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가장 많은 의원이 출석해 부결표를 던지는 것이 법안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재표결은 재적 의원의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한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국민의힘이 불참하면 야당 의원들만으로도 법안 통과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여당 의원 113명 전체가 참석한다고 해도 이탈 표가 17개 이상 나오면 가결됩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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