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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진공 관여했나…문 전 대통령 '전 사위' 도운 교민 소환

입력 2024-05-27 19:30 수정 2024-05-27 21:16

태국 현지 부동산 중개인 소환 조사
검찰 고위 관계자 "전주지검이 수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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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 부동산 중개인 소환 조사
검찰 고위 관계자 "전주지검이 수사 진행"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 씨의 태국 정착을 도운 현지 중개인을 소환한 걸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이 중개인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소개한 정황을 잡았기 때문인데,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대가로 서 씨를 태국 항공사에 취직시켜 주고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는 2018년 태국의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삽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대가로 서씨를 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태국에 있는 한국 국적의 부동산 중개인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진공 동남아 센터 직원이 태국 현지 상황을 안내해 줄 해당 중개인을 서씨에게 연결해 준 단서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서씨 사이의 채용 거래를 입증할 근거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면서 이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가져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지난 16일) : 그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하지만, 검찰 고위 관계자는 JTBC에 "지금처럼 전주지검이 계속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수사를 동시에 하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걸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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