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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김민규, 사극 새싹의 눈부신 성장

입력 2024-05-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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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사라졌다' 김민규

'세자가 사라졌다' 김민규

배우 김민규가 본인만의 색을 담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규는 현재 방영 중인 MBN 주말극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 수호(이건)의 이복동생인 도성대군 역을 맡고 있다. 첫 사극 도전이지만 자신의 몫을 잘 해내고 있는 김민규.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스며들게 하는 김민규만의 매력 포인트가 새삼 눈길을 끈다.

#사극 새싹의 성장

극 중 도성대군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불같은 성정의 인물이다. 거침없고 단순한 캐릭터의 성격이 회차 초반에 두드러지게 드러났지만 궁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마주하면서부터 반전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도성대군의 복잡한 감정 변화들이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운데, 김민규는 이러한 부분을 자신만의 연기 톤으로 잘 풀어냈다. 보쌈 당한 세자 수호를 대신해 사랑하는 가족과 여인을 지키고자 발 벗고 싸우는 도성대군의 모습, 그 순간마다 느낀 당혹감과 좌절, 체념과 분노, 울분 등 굴곡 있는 감정 곡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것.

이렇듯 완성도 있는 도성대군을 선보이기 위해 김민규는 끊임없이 연구했다는 후문. 감독님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도 꾸준히 소통하면서 신과 캐릭터에 대해 고민했고, 촬영이 들어가기 전 차분히 감정을 잡는 등 진지하게 자신만의 호흡을 이끌어냈다. 김민규의 노력이 결실을 맺듯 중반부에서부터 연기 포텐이 한껏 터지며 눈부신 성장을 보인 가운데, 과연 남은 회차 동안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어디 붙어도 찰떡 케미스트리

김민규는 본인의 장점 중 하나인 높은 케미력을 이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도 십분 발휘했다. 특히 형 바라기인 도성대군의 모먼트를 매력적으로 살려 이건 역의 수호와 실제 형제처럼 보일 정도로 극강의 합을 선보였다.

짝사랑 상대인 명윤 역의 홍예지와도 재밌는 케미를 보인 김민규. 작품 안에서 김민규는 홍예지와의 관계성을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애틋하게 풀어내며 '조선시대 순정남' 면모를 갖췄다. 반면 현실에서는 작품 메이킹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홍예지와 현실 친구 같은 티키타카가 눈에 띄었다. 김민규의 다정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촬영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한 셈. 이처럼 케미스트리 장인 김민규가 '세자가 사라졌다'의 마지막까지 이어갈 긍정적인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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