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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유작 두 편 모두 올 여름 관객들과 만난다

입력 2024-05-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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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 김용화 감독과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21일(현지시간) 자정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태곤, 김용화 감독과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21일(현지시간) 자정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고(故) 이선균의 유작 2편이 개봉 날짜를 확정 지었다.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김태곤 감독)'은 27일 2종 포스터 공개와 함께 7월 개봉 소식을 전했다.

'탈출: PROJECT SILENCE'은 짙은 안갯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故 이선균이 붕괴 직전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여기에 주지훈이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또한 다재다능한 개성파 배우 김희원이 문제의 실험견들이 연루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뿐만 아니라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 세대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앞서 故 이선균이 사망 전 촬영을 마친 영화 '행복의 나라(추창민 감독)'도 8월 개봉을 확정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이선균)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故 이선균이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로 분했고,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아 관객들 앞에 선다.

한편 故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항년 48세.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 관련 경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특히 이선균이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섰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해당 사건의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나왔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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