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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사고 사망 이틀만에…훈련병 죽음 몰고간 '얼차려'

입력 2024-05-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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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이 사망한 지 이틀만에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훈련병 1명이 지휘관의 '군기훈련'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틀만에 사망한 겁니다. 육군은 군기훈련의 규정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입니다.

류정화 기자의 '지금 이 뉴스'입니다.

[기자]

육군 훈련병 1명이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만에 숨졌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 훈련이 있었던 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훈련을 받던 병사 6명 중 1명이 훈련 도중 쓰러졌고 민간병원으로 응급후송해 치료했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이틀만인 25일 오후 숨진 겁니다.

군기훈련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실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하는데, 이른바 '얼차려'라고도 불립니다.

육군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유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을 성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간경찰과 함께 군기훈련이 규정과 절차에 맞게 시행됐는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가 있기 불과 이틀전인 지난 21일에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도중 수류탄이 터지면서 훈련병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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