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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사 이란 대통령 신원 검게 그을린 반지로 확인"

입력 2024-05-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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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신원은 검게 그을린 반지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X캡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신원은 검게 그을린 반지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X캡처〉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신원은 검게 그을린 반지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란 당국은 구조대와 드론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고, 약 17시간 만에 헬기 잔해 근처에서 숨진 라이시 대통령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당국자와 목격자들은 사고 헬기가 추락하면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라이시 대통령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탑승했던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의 시신 역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가 추락한 후 구조대가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가 추락한 후 구조대가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결국 이란 당국은 라이시 대통령의 신원을 검게 그을린 반지로,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의 신원을 착용했던 시계로 각각 확인해야 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신원 확인을 도와준 반지는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란군 총참모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헬기에서 총탄과 같은 의심스러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총참모부는 사고 헬기는 추락 전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었으며 추락 전까지 항로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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