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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측 "이재명, 연금개혁 거짓말…소득대체율 45% 제시 안해"

입력 2024-05-23 18:04 수정 2024-05-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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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경준 의원 페이스북〉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경준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을 두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 대표의 '연금개혁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오늘(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연금개혁을 이야기하며 또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을 민주당이 받아주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이 주장한 안이지 정부 안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안이 정부 안으로 둔갑하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거짓말로 인해 연금개혁이 늦춰지는 것"이라며 "거짓과 말장난으로 민주당의 안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민주당의 속셈에 더는 넘어가지 않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한마디에 무산된 연금개혁 사태는 기억에서 사라졌나 보다. 연금개혁이 간절하다는 이 대표는 그때 무엇을 했나"라며 "왜 그 당시에는 침묵했던 자들이 지금에서야 민주당 안을 정부 안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연금개혁을 수용하라고 외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국민연금의 보험료와 지급액을 조정하기 위한 21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협의 중단을 선언하면서 빈손으로 활동으로 종료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을 43%까지만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45%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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