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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 어린이 시계서 '기준치 278배' 중금속 검출

입력 2024-05-23 10:12 수정 2024-05-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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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장신구. 〈사진=서울시〉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장신구. 〈사진=서울시〉

중국 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기준치의 278배에 달하는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3일)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시계 등 장신구 7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납과 크로뮴 등 중금속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시계 태엽 꼭지 부분에서는 기준치 대비 278배 많은 납이 나왔습니다.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서는 크로뮴이 3.4배, 니켈이 4.4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시계. 〈사진=서울시〉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시계. 〈사진=서울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의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도 기준치 대비 1.2배 많은 납이 나왔습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고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크로뮴은 강한 독성이 있어 급성·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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