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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대만 포위 군사훈련…"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

입력 2024-05-23 10:00 수정 2024-05-23 10:14

라이칭더 총통 취임 사흘만…중국 "외부 세력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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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총통 취임 사흘만…중국 "외부 세력에 경고"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연합훈련 관련 공지사항. 중국군망 홈페이지 캡처.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연합훈련 관련 공지사항. 중국군망 홈페이지 캡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지 사흘 만에 중국이 대만을 둘러싸고 연합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늘(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육·해·공·로켓군 등 병력이 오늘부터 이틀간 대만섬 주변에서 '롄허리젠(聯合利劍-2024A)' 훈련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늘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대비한 경계 순찰, 전장 종합 통제권 탈취, 주요 목표에 대한 정밀 연합 타격 등을 중점 훈련한다”면서 “대만섬 주변 근거리에서 동시 기동해 실전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시 대변인은 이번 훈련을 두고 “대만 분리 세력이 독립을 도모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경고”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일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취임 연설에서 '독립'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를 '현상유지' 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대만의 주권을 거론한 걸 두고 '독립'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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