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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진 송승헌 "별만 보지 않는 삶 즐기려 해"
입력 2024-05-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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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통해 컴백하는 송승헌은 최근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화보 촬영을 진행, 흑백 사진으로 변하지 않은 '관리 신' 비주얼과 자신만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승헌은 젊은 시절을 담담히 회상하며 "20살의 송승헌은 조금 더 많이 배우고 여행도 많이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20대 초반에 친구들이 유럽에 배낭 여행을 가자고 했다. 지금도 촬영을 갔다가 돌아보는 거지 여행 다운 여행을 가본 적은 별로 없다. 남자들끼리 배낭여행 못 가본 것, 여행다운 여행해 보지 않은 것, 이런 것들은 조금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릴 때 피아노 등의 악기나 언어를 배워도 좋을 것 같다. 20대와 30대에 일하느라 정신이 없긴 했지만 핑계다. 그때를 정신없이 보내느라 자기개발이나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지 못했다"며 인생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했다.
또한 송승헌은 자신의 삶과 행복에 대한 생각도 공유했다. 그는 "내가 박수와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을 떠나 제 삶과 행복도 소중하다. '나 옛날에 잘나가던 연기자였는데 지금 사람들이 못 알아봐 주면 어떡하지' 같은 불안감을 느끼기보다는, 내가 자연인 송승헌일 때부터 나를 좋아해 줬던 친구들과의 삶을 즐기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행복을 너무 쫓아가려고 하지 말고, 너무 저기 별만 보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 안에서 늘 그러기 쉽지 않지만"이라며 "특히 (신)동엽 형이 '자꾸 욕심을 내려 하지 말고 비워내려고 해야 된다. 지금 있는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려 노력을 해야지'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저는 너무 고맙다"는 마음을 표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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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경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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