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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에 중국 정부 '강력 항의'…“한중 동반자 관계에 역행“

입력 2024-05-21 14:31 수정 2024-05-21 14:33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 명의 입장문
조 의원 등 대만행 '무단 방문' 규정
중국 "한중 동반자 관계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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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 명의 입장문
조 의원 등 대만행 '무단 방문' 규정
중국 "한중 동반자 관계 역행"


중국 정부가 한국 국회의원 대표단의 대만 방문에 강력 항의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20일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오늘(21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조경태 의원 등은 중국 측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만 지역을 기어코 무단 방문해 이른바 '지도자 취임식'에 참석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한 수교 공동 성명의 정신을 공공연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료 사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자료 사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라며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기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국이 대만 지역과 어떤 형식으로든 공식 왕래를 하는 것을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한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한국-대만 의원친선 협회장 자격으로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총통 취임식에 51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고 밝혔는데 한국 정부는 별도의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고 이은호 주대만대표부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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