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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스타워즈' 제다이 마스터 역할 큰 부담이었다"

입력 2024-05-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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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이정재

'뉴스룸' 이정재

배우 이정재가 '뉴스룸'에 출연해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애콜라이트'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엔 이정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내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제안이 왔을 때 '몰래카메라인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랐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반이었고 나머지 반은 팬분들이 날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선역에 제다이 마스터 역할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는 이정재. "처음엔 동양인으로서 제다이 마스터 역할을 한다니 굉장히 큰 부담이었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국가 망신이 아닌가 싶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광선검을 휘두르는 액션 장면이 많아 무술 훈련에 열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정재는 "가장 어려웠던 건 영어 연기다. 조금 더 악센트가 강한 영국식 영어를 구사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정말 많이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이정재는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조금이나마 진일보할 수 있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그 안에서 어렵고 용기 내야 하는 순간도 있지만 그게 이 일을 하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맡았던 모든 역할이 내가 생각해서 연결됐던 게 없다.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보다 어떤 역할이든 해낼 수 있다는 열린 자세를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새로운 도전 중 하나였던 연출작 영화 '헌트'를 언급했다. 연출에 또 도전할 것인지 묻자 "여러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내년이나 후년엔 다른 작품 소식이 들릴지도 모르겠다"라고 귀띔했다.

'애콜라이트'를 통해 한국 배우 처음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하며 새로운 변신과 도전에 나선 이정재의 특별한 발자취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월 5일 1, 2회 글로벌 동시 공개를 시작으로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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