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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모델 썼다가 난처해진 업체들…방송·공연계도 손절 움직임

입력 2024-05-18 13:04 수정 2024-05-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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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사진=연합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뺑소니 혐의에 더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음주운전 등 여러 의혹을 받는 가운데 김 씨를 모델로 쓴 업체들이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김 씨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안게 된 겁니다.

김 씨가 광고 모델로 있는 헬스 홈케어 브랜드 A사는 지난 16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김 씨 사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B사 역시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B사는 지난해 9월 김 씨를 모델로 발탁한 바 있습니다.

김 씨와 모델 계약이 종료된 업체들도 난감합니다. 유튜브 채널에 김 씨가 출연한 영상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C사는 2020년 김 씨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약은 끝났지만, 유튜브 채널엔 여전히 김 씨의 관련 영상이 남아 있습니다.

방송계에선 손절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펀스토랑은 김 씨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습니다.

공연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주최 측인 KBS는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에 김 씨를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씨의 출연이 강행될 경우엔 KBS 주최 명칭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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