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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피우고 운전을? 미국서 버스 전복…50여명 사상

입력 2024-05-16 15:31 수정 2024-05-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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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벗어난 흰색 버스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버스 앞부분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주변엔 파편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픽업트럭이 버스로 돌진한 겁니다.

트럭은 중앙선을 넘은 채로 달려와 그대로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팻 리오단 /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대 공보관]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8명입니다. 약 40명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이 됐습니다. 그중 일부는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트럭 운전자는 사고 경위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 남성 운전자는 사고 나기 7시간 전쯤 대마 오일을 피웠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가 난 버스에는 수박을 따러 가려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수 타고 있었습니다.

[빌리 우즈 / 플로리다주 매리언 카운티 경찰]
"피해자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데 (법적인) 문제는 없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멕시코인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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