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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총리, 괴한 총격에 병원 이송…용의자 체포

입력 2024-05-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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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슬로바키아 한들로바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보안 요원들이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를 차에 태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현지시간 15일 슬로바키아 한들로바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보안 요원들이 로버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를 차에 태우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베르토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괴한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슬로바키아 TASR 통신을 인용해 현지시간 15일 피초 총리가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북동쪽으로 190㎞ 떨어진 한들로바에서 총격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총성은 여러 번 울렸습니다. 슬로바키아 TA3 방송사는 총알이 모두 4발 발사됐고 그중 한 발이 피코 총리의 복부에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슬로바키아 응급의료대는 구급헬기를 현장으로 보내 피초 총리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현재 피초 총리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피초 총리에 대한 잔인하고 무자비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피초 총리가 공격에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으로 알려진 피초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단 한 발의 탄약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어 지난해 10월 당선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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