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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문대 입시에 등장한 '스마트 안경'…부정행위 적발

입력 2024-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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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일본 명문대 입학시험에서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15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와세다대학 입학시험에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 A씨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A씨는 올해 2월 열린 와세다대학 창조이공학부 입학시험에서 카메라 기능이 있는 스마트 안경으로 시험지를 촬영해 지인으로부터 답을 얻은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스마트 안경으로 촬영한 시험지를 X(옛 트위터)에 전송해 지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범행은 X를 보고 시험지 유출을 눈치챈 한 지인이 이를 대학에 알리면서 발각됐습니다.

대학 측은 A씨가 다른 학부 시험을 보러왔을 때 스마트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공통 시험 결과가 나쁘고 지망한 대학에서 떨어져 불안한 마음에 부정행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A씨는 이같은 부정행위를 통해 얻은 답을 시험지에 적어 제출했지만, 불합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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