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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통 살인' 태국서 재판? 태국 "범죄인 인도요청 할 것"

입력 2024-05-15 11:47

현지 언론 "태국서 기소할 수 있도록 한국 경찰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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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태국서 기소할 수 있도록 한국 경찰과 협의"


현지시간 지난 11일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 있는 드럼통 안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34)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현지시간 지난 11일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 있는 드럼통 안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34)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에 대해 태국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15일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솜꾸안 푸엔탑 경찰 수사팀장은 "(신병이 확보된) 피의자 2명을 태국으로 송환해 기소할 수 있도록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한국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국은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어 자국에서 발생한 사건 피의자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송환 여부는 국가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태국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물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피의자들의 범행 동기를 '금전적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시신은 사망한 지 3∼4일 지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망 장소와 시점은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거로 발견된 혈흔 등을 고려하면 살인은 파타야가 아닌 방콕 지역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A씨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살아있을 당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피의자 3명 중 김모 씨는 한국에서, 이모 씨는 캄보디아에서 각각 붙잡혔습니다. 나머지 1명은 미얀마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 경찰이 현지 사법 당국과 공조해 추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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