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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입니다"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 1500t 속여 판 일당 구속

입력 2024-05-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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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 국산이라고 속여 1500t을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 국산이라고 속여 1500t을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중국산 고춧가루를 섞어 국내산으로 속여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경기 평택의 한 고춧가루 제조업체 대표 A씨와 공장장 B씨 등 2명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2022년 3월부터 약 2년간 중국산과 국산 건고추를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전국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김치 제조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 국산이라고 속여 1500t을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를 국산이라고 속여 1500t을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이렇게 속여서 판매한 고춧가루만 약 1503톤, 시가 231억 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부당이익은 41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원산지를 속이지 않고 중국산 고춧가루를 실제로 판매한 것처럼 자료를 조작하거나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농관원은 "적발된 물량의 금액이 크고 피의자들의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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