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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N분 내 모든 게 해결...서울 '매력공간지수' 개발 계획

입력 2024-05-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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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를 살펴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를 살펴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걸어서 출퇴근 하고 병원과 학교 등 필수 생활 시설에도 접근 가능한 'N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매력공간지수'를 만들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지시간 10일 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둘러본 뒤 이 자리에서 '매력공간지수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직·주·락(일자리, 주거, 여가)이 잘 어울어진 게 '매력공간'이라고 보고,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등 6가지 항목의 도시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를 따져 점수를 내는 식입니다.

오 시장이 방문한 마스다르 시티는 도보 250m 내에 대중교통이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도시입니다. 어디서든 15분 안에 주요 시설들에 접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집약도시'를 목표로 합니다.

서울시도 지난해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보행일상권 조성을 7대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보행일상권은 주거지에서 도보로 15~20분 내 일상생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린생활권을 의미합니다.

서울시는 보행일상권 도시를 만드는 데 매력공간지수를 적극 활용하겠단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생활권의 지수 분석 결과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체육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급해 모든 기능이 균형 잡힌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시는 올해 안에 매력공간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도출된 시설을 시범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도 각종 공공·민간 사업의 성과 측정에도 활용하는 등 매력공간지수를 공식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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