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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납치살해 용의자 1명 체포

입력 2024-05-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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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11일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 있는 드럼통 안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34)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현지시간 지난 11일 밤 태국 경찰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 있는 드럼통 안에서 한국인 관광객 A씨(34)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JTBC 자료화면 캡처〉

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의 용의자 3명 중 1명이 어제(12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용의자 3명 중 1명이 최근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어제(12일) 저녁 20대 용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파타야에 관광 차 입국한 B(34)씨를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살해한 뒤 드럼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7일 A씨의 어머니는 "B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바트(약 1억1200만원)를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은 목숨을 잃는다"는 협박 전화가 왔다며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신고했습니다.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 요청을 했고, 수사를 시작한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드럼통을 발견했습니다. 드럼통 안엔 시멘트가 채워져 있었고 피해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협조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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