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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속 드럼통서 한국인 관광객 시신…피의자 1명 검거

입력 2024-05-13 08:40 수정 2024-05-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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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저수지에서 30대 한국 남성이 드럼통에 담긴 채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통 안은 시멘트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다른 한국인 3명을 지목했습니다. 조금 전 이 중 한 명을 검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 조명을 밝힌 저수지 주변에 경찰과 취재진이 모여들었습니다. 

물 안에서 잠수부들이 꺼내온 건 검은색 드럼통입니다. 

안엔 시멘트가 가득했고 3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들어 있었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태국 파타야 한 저수지 주변 모습입니다.  

숨진 채 발견된 이 한국인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34살 남성이었습니다. 

지난 7일 모친이 협박 전화를 받았다며 신고했습니다.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었다며 300만 바트, 우리 돈 약 1억 1200만원을 몸값으로 요구했다고 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현지 경찰이 CCTV를 뒤지며 추적했습니다.

다른 한국인 2명이 플라스틱 드럼통을 사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3일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저수지 근처 숙박시설로 가는 모습과 하루 뒤 검은 물체를 싣고 나가는 모습도 포착했습니다.

목적지는 저수지였습니다. 

동선을 확인한 뒤 저수지를 수색했고 결국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3명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미 출국한 1명을 뺀 나머지 2명을 쫒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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