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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가득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운명처럼 연결된 장기용·천우희의 시간

입력 2024-05-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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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과 천우희의 시간이 운명처럼 연결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3회에서는 장기용(복귀주), 천우희(도다해)의 운명적으로 연결된 시간이 뭉클한 설렘을 자아냈다. 돌아온 장기용의 능력은 그를 천우희가 있는 시간으로만 데려갔다. 천우희에게 일어난 일은 반드시 장기용에게도 일어난다는 법칙은 이들이 서로에게 어떤 구원이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장기용은 타임슬립 능력의 달라진 패턴에 혼란스러웠다. 절대 닿을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기적처럼 천우희의 손을 잡은 장기용은 다시 눈을 감았다. 그러나 장기용은 타임슬립해 돌아간 바닷가는 천우희가 자신을 구한 시간이었다. 몇 번이고 다시 시도해 봐도 장기용이 돌아간 시간에는 천우희가 있었다.

장기용은 마음이 복잡했다. 행복한 시간으로만 타임슬립 할 수 있는 자신이 천우희가 있는 과거로만 돌아간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았다. 천우희를 찾아간 장기용은 “어째서 당신만 알록달록하지? 당신한테만 선명하게 색이 있어. 게다가 눈만 뜨면 당신이 있어”라면서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며 다그쳤다. 상황을 알 길 없는 천우희는 장기용의 말이 고백처럼 들렸다. 급기야 장기용은 자신의 머리에 뭘 심은 것이냐며 답답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고두심(복만흠)은 천우희가 머리에 심어놓은 것은 '사랑'이라며 장기용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꿈에 왜 도다해가 우리 집안 반지를 끼고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냐”라는 고두심의 말은 장기용을 더욱 복잡하게 했다. 천우희 덕분에 능력이 돌아온 것은 확실했지만, 장기용은 능력을 되찾더라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천우희가 짐까지 싸서 복씨 저택에 입주한 것. 천우희는 장기용이 마음을 열어줘서 용기를 냈다며 또 기억에도 없는 말로 장기용을 분노케 했다. 천우희 역시 참지 않았다. 이번에도 발뺌하냐는 천우희의 말에 장기용은 한 방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미래에서 온 자신이 한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천우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타난 사람은 미래의 장기용이었다. 꽃다발을 손에 들고 자신도 모르게 과거로 이끌려간 장기용. 천우희의 말처럼 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이 무색하게 천우희에게 일어난 일은 장기용에게도 반드시 일어날 운명이었다. 장기용은 천우희를 향해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그를 끌어당겨 안았다. 분수대 포옹 장면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예고하며 두근거림을 안겼다. 또 거울에 비치지 않은 장기용을 마주하고 놀란 천우희의 모습은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4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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