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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윤대통령 회견, 마이웨이 영수회담…떳떳하면 특검 왜 거부?"

입력 2024-05-10 10:26 수정 2024-05-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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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떳떳하다면 채해병 특검법 거부할 일 없어"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10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채해병 특검법과 관련해) 여러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 의장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요구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의혹이 있으니까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수사해보자는 게 국민의 뜻"이라며 "대통령 입장에서 수용하겠다고 밝히는 게 당당한 태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채해병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특검법에 의하면 대통령 자신이 수사의 대상이기도 하다"라며 "본인이 걸려있는 문제를 특검법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면 이해충돌이다.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하겠다고 하는 것이 이해충돌을 피하는 바른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또 '공수처에서 채해병 사건 수사 중인데 대통령실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 민주당이 생각하기에도 이건 좀 유의미한 성과가 나왔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특검 추진은 보류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수처의 수사 의지도 살펴봐야 할 문제지만 물리적, 객관적으로 (공수처) 수사 인력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사건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려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때문에 수사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이제라도 특검을 도입해 수사를 특검에서 진행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진 의장은 이번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선 "지난번 영수회담에 배석했는데 영수회담 시즌2를 보는 것 같았다"며 "달라진 점이 없었다고 본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내 갈 길 가겠다는 그런 마이웨이 선언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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