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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매미가 통째로…미국 221년 만의 '매미겟돈'에 요리도 '관심'

입력 2024-05-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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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김치.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매미 김치.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올여름 최대 '1000조 마리'의 매미 떼가 미국을 덮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미를 이용한 각종 요리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8일 '식용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미는 나무에 있는 시끄러운 랍스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매미를 이용한 음식과 관련 레시피를 개발하는 요리사들을 소개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조셉 윤이 만든 '매미 김치'도 그중 하나입니다.

매미 김치는 매미를 통째로 김치 양념에 넣어 버무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주로 따뜻한 쌀밥과 부드러운 두부 등에 곁들여 먹습니다.

윤씨는 "매미는 랍스터나 새우 같은 식재료"라고 말했습니다.

221년 만에 예고된 매미 떼 출현, 이른바 '매미겟돈(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과 매미의 합성어)'에 대해선 "정말 멋진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매미는 랍스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곤충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매미를 피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미는 단백질을 비롯해 지방과 탄수화물 등 다른 영양분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식재료로 알려졌습니다.

과학자들은 매미가 살충제 등 화학물질에 오염된 토양에서 자라지 않는 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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