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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서 1000만원어치 훔친 10대들…"50건 이상 절도"

입력 2024-05-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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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텐트들이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초여름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텐트들이 설치돼있다.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9일)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A군을 먼저 검거한 뒤, 지난달 말 공범 2명을 추가로 붙잡았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들이 온 시민들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시민이 배달음식을 받으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물건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한강공원에 CCTV가 많지 않고 인파가 몰려 적발이 쉽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A군이 훔친 물품엔 휴대전화, 가방, 지갑 등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1000만 원, 피해자는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한 뒤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범죄가 추가로 있는지 조사중이며 일부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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