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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야 "법무부의 어버이날 선물" 질타

입력 2024-05-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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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날인 어제(8일),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가석방을 결정했습니다. 최씨는 예정된 출소일 두 달을 당겨 오는 14일 출소하는데요. 민주당 등 야권은 최 씨의 가석방을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로 비유하며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결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가석방을 결정하자, 야권이 일제히 성명을 통해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가 대통령 장모에게 따뜻한 어버이날 선물을 보냈다'며 '공정과 상식이 불공정과 비상식에 무릎 꿇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개혁신당도 최 씨의 가석방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불쾌한 어버이날 뉴스를 봐야 했다"며 비꼬았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는 5월에 가석방 심사를 통과했으니 경사가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최 씨는 법무부 장관의 최종 허가를 거쳐, 다음주 화요일(14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할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최 씨는 '논란이 대상이 돼 국민이 우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나이, 형기,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장일치 '적격'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경기 성남시 땅을 사는 과정에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지난해 7월, 2심에서 법정구속됐고, 4개월 뒤,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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