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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50분 하는 사이 >
[기자]
영수 회담 비선 논란 확산하고 있습니다. 임혁백 민주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JTBC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파트너였다는 함성득 원장이 윤 대통령과 자주, 오래 통화하는 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임혁백/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어제/JTBC 통화) : (함성득 원장이) 시계 몇 번씩 이렇게 통화했다는 거(보여줬다) 대통령하고 상당히 시간을 많이 통화를 하신 것 같아. 나는 그런 게(스마트워치) 없는데 어떤 때는 50분 막 이렇게 대통령이 통화를 많이 하시는가 봐 그러더라고요.]
[기자]
1시간 가까이 통화하는 사이는 웬만한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좀 힘든 거죠.
[앵커]
그러니까 이렇게 가까운 사이니까, 두 사람이 이렇게 물밑 조율하는 데 역할이 있었다, 이런 거를 뒷받침하는 얘기다 뭐 이런 얘기입니까?
[기자]
임혁백 전 위원장은 공식 라인이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들이 물밑 작업을 했다. 이런 입장을 지금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
또 하나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번호를 교환한 구체적인 정황도 공개했습니다.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임혁백/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어제/JTBC 통화) : 이 대표 받은 그 전화번호를 드렸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이 대표 번호를 갖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로 돼 있는 거예요. 그래서 후보를 대표로 이제 바꾸고, 그때부터는 아마 대통령하고 이 대표간에 아마 직접 통화도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측합니다.]
[기자]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내일부터 한 일주일 정도 입원 치료에 들어갑니다.
마침, 오늘 오후에 윤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전화로 이재명 대표의 안부를 물었다,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전화번호를 교환한 뒤에 핫라인을 개통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도 들었지만 그런데 임혁백 교수나 함성득 원장이나 얘기한 것들이 좀 내밀하고 구체적이어서, 이게 과연 정말 나온 얘기들일까? 관심이 많은데 대통령실이나 이재명 대표는 일단 부인하고 있잖아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표 측은 오늘 공식적으로 공식 라인을 통해서 협의한 게 전부라고 부인을 했습니다. 이 대표 측에서도 임혁백 전 위원장은 메신저가 아니다, 내가 메신저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렇게 부인을 했고요.
설사 이 두 사람이 메신저라 할지라도, 자신들이 스스로 내가 메신저다, 셀프 공개하는 건 그동안 정치에서 보지 못했던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 자체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늘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세상이 어수선하니까 참 별일이 다 생긴다. 물밑 조율은 없었다고 나는 들었다. 윤 대통령을 능멸하는 것이다. 상당히 비판했는데 정작 지난달 말이었죠. 본인도 사실은 내가 영수 회담 메신저 역할을 했다. 야당이 부탁을 해서라고.
본인도 자신이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먼저 밝혔는데, 다른 메신저가 나타났다고 하니까 또 이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있는 셈이죠.
[앵커]
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