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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 게임 제작자 등 고발…제보 초등학생은 표창

입력 2024-05-08 17:25 수정 2024-05-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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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시민을 향해 총을 쏘고, 쫓아가 곤봉으로 때립니다.

북한군이 침투했다며 땅굴까지 등장합니다.

미국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올라왔던 게임 '그날의 광주'입니다.

역사의 비극을 게임으로 재현한 것에 더해
5.18 왜곡 소재인 '북한군 침투설'을 묘사해 문제가 됐습니다.

이 사실은 부산의 한 초등학생 제보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JTBC 보도 이후 로블록스 측은 사과와 함께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는 오늘(8일) 게임 제작자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5.18 특별법이 금지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본 겁니다.

또 제보한 초등학생을 모욕하는 게임을 만들어 2차 가해를 한 제작자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재단은 청소년 이용 게임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차종수 5.18기념재단 기록진실부장]
"5.18 왜곡 폄훼는 유튜브가 이용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는 청소년들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게임도
널리 퍼져 있어가지고 이 부분도 저희가 심도 깊게 모니터링을 (하겠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게임 '그날의 광주' 문제를 알린 초등학생을
오는 13일 초청해 상을 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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