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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시신 훼손' 지목된 용의자에 일본 열도 발칵…무슨 일?

입력 2024-05-03 20:08 수정 2024-05-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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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50대 부부가 불에 타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 용의자로 20대 한국인 남성이 체포됐죠, 그런데 함께 붙잡힌 일본인 남성 때문에 일본 열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과거 유명 TV 시리즈에 아역배우로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귀여운 외모의 2003년생 와카야마 키라토.

2012년 일본TV 악몽에 출연하며 아역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이듬해 TV아사히 가면라이더 마법사, 2014년 NHK 드라마 군사관병위에서 주인공 아역 배우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8년 이후에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 소식이 뜸했던 와카야마 키라토.

최근 발생한 '부부 시신 훼손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와카야마는 지난달 16일 발견된 50대 부부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부부는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불에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 용의자는 와카야마와 한국인 A씨를 포함해 총 4명으로 모두 체포됐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부부와 일면식도 없던 점으로 미뤄 청부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와카야마가 시체훼손과 유기에 관여했지만, 살인까지 저질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시를 받고 시신을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250만엔, 우리 돈 2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 이들은 오사카로 도주한 뒤 보수 대부분을 써버렸다고 진술해, 유흥비 등으로 소진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출처 아사히 뉴스 홈페이지·TBS 엑스@NyaNyaaWanWann·@roketdan2 / 영상제공 아사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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