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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첫방, 고경표 진중함과 웃음 오간 진실의 입

입력 2024-05-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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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어' 고경표

'비밀은 없어' 고경표

배우 고경표가 안방을 향해 웃음을 장전했다.


고경표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극 '비밀은 없어'에서 거절을 모르는 사회생활의 귀재, 실력파 아나운서 송기백 역으로 등장했다.

기백은 프로페셔널하게 뉴스를 전개하는 앵커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아나운서 팀장 조한철 아들의 직업 체험을 돕기 위해 정식 방송 스탠바이 전 시간을 쪼개 진행했던 것. '뉴스'라면 진지하고 완벽하게 처리해 내는 기백은 본 방송을 진행하는 상대 아나운서가 만든 위기도 잘 헤쳐나가는 듯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터졌다. 아나운서 팀장은 'JBC 뉴스룸 불륜 사고'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져버린 기백에게 메인 뉴스 오디션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했다. 이조차 'No(노)' 할 수 없던 기백은 결국 예능 촬영장으로 향했다.

순탄치 못한 기백의 인생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기실에서는 인기 아이돌의 갑질을 마주했고, 촬영 도중엔 예능 부적응을 이유로 메인 작가인 강한나(온우주)에게 불려갔다. 그곳에서 불의의 감전 사고까지 당해 의식을 잃었다. 정신이 든 기백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몸이 된 상황. 앞으로 펼쳐질 대환장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고경표는 송기백에 녹아든 연기로 몰입감을 높였다. 발음과 발성, 표정과 몸짓 하나까지 실제 아나운서가 된 듯 준비했고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 역시 놓치지 않았다. 진중함과 재미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 고경표의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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