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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나자 '생계 위협' 간병사...월 211만원→110만원으로 줄어

입력 2024-04-29 18:04 수정 2024-04-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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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으로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사들의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의사의 집단행동 전과 후의 간병사 근무 일수와 소득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지난 3~4월, 서울대병원ㆍ경북대병원ㆍ동산병원ㆍ강원대병원ㆍ충북대병원 등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사 100명 대상)

이들의 일주일 중 근무 일수는 의정 갈등 이전인 1∼2월에는 평균 3.9일이었습니다. 그런데 3월 들어 평균 2.2일, 4월엔 평균 2.0일까지 줄었습니다.

월 평균 수입도 따라서 줄었습니다. 1∼2월 평균소득은 211만1400원인데, 3월에는 이보다 42% 넘게 줄어 121만5000원이었습니다.

4월 21일까지의 일주일 수입을 계산해보니 110만1600원에 불과했습니다. (47.83% 감소)

4월에 '일주일에 평균 2일 미만 일했다'고 답한 간병사는 44명이나 됐고, 이 중 25명은 '일주일에 평균 1일 이하로 일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간병사들은 “병실이 많이 비어 그만큼 우리 수입도 많이 줄어서 너무 힘들다” “월세ㆍ공과금ㆍ보험료 등 한 달에 나가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일이 딱 끊어지니 정말 죽을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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