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2:2 리버풀/프리미어리그 (지난 27일)]
후반 34분, 교체 투입을 기다리던 살라가 리버풀 클롭 감독과 말다툼을 벌입니다.
흔한 장면은 아닌데요.
경기 뒤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살라가 "내가 입 열면 불이 붙을 거"란 말까지 남겼는데 그래서 두 사람의 언쟁이 왜 일어났는지 더 궁금했습니다.
한 영국 언론은 이날 선발에서 제외돼 기분이 좋지 않았던 살라가 감독의 악수를 거부한 게 원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리그 우승 경쟁 속에 생긴 이런 불화의 장면, 이유야 어떻든 리버풀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죠.
더구나 올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기로 했는데, 둘의 언쟁이 그래서 더 씁쓸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