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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지휘하겠다" 세븐틴, K팝 '마에스트로' 귀환(종합)

입력 2024-04-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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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베스트앨범으로 가요계를 지휘하러 온 세븐틴이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외신 취재진들도 자리했고, 행사장 인근에는 다국적의 세븐틴 팬들이 모이는 등 뜨거운 화력을 체감케 했다.

이번 베스트 앨범엔 세븐틴의 9년 역사를 집약시켰다. '만세' '박수' '아주 NICE' 등 세븐틴의 대표곡 뿐 아니라 '마에스트로(MAESTRO)'를 비롯해 4곡의 신곡이 담겼다. 우지를 필두로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체제작돌'의 저력을 담은 앨범이다.

세븐틴의 베스트앨범은 선주문장만 333만장에 이르는 등 '기록의 사나이'들 다운 화력을 체감케 했다. 장인정신이 빛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유닛곡까지 신곡 4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지난 주말 데뷔 후 처음으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양일간 콘서트를 하며 7만 관객과 만났다. 여전히 성장 중인 세븐틴은 "베스트앨범을 통해 지난 9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세븐틴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호시는 "이런 연차에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싶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점이 밖에서 봤을 때 새롭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다음은 세븐틴의 일문일답.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소감은.
에스쿱스 "늘 새 앨범은 떨린다. 무엇보다 캐럿들이 이 앨범을 기다렸을 듯 하다. 이 앨범을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고, 새로운 시작인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

민규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세븐틴을 알리는 시작이다."

디노 "다채로운 매력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완전체 신곡 '마에스트로'와 퍼포먼스·힙합·보컬팀의 신곡이 담겨있다. 역대 타이틀 모든 곡을 담아 3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진심을 다해 만든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많은 신곡을 선보인 이유는.
정한 "베스트 퀄리티로 만들고자 생각하고 만들었다. 단순히 세븐틴 곡 모아서 낸다기보다 우리의 생각과 각오, 세븐틴이 캐럿들과 함께 앞으로 이뤄가고 싶은 미래의 비전을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신곡 '마에스트로'는 어떤 곡인가.
우지 "'마에스트로'는 지휘자이자 한 분야에서 인정 받은 사람들 뜻한다. 세븐틴도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주도하고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알고 들으면 익숙한 사운드가 있다. '아낀다'부터 '아주 NICE' '어쩌나' '손오공' 등 7곡의 소스들을 조금씩 녹여서 새로운 음악을 재탄생시킨 곡이다."

-'마에스트로'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에스쿱스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자체가 두렵기도 했다. 이 음악을 어떻게 받아들여주실까 걱정됐다. 우지가 만들었기 때문에 캐럿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리란 믿음도 있었다. 새로운 도전을 늘 도전하는 우지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조슈아 " 이 곡을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다. 너무 기대됐다. 노래 들었을 때 퍼포먼스도 잘 나오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잘 나온 듯 하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호시 "'마에스트로' 키워드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포인트 안무 잡기 쉽겠다 싶었다. 다이나믹한 구성으로 무대 연출 할 수 있을듯해서 좋았다."

-뮤직비디오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텐데.
부승관 "모든 것을 인공지능으로 만들 수 있는 배경을 시작으로 한다. 세븐틴의 지휘를 통해 진정한 창작이 무엇인지 담아내고자 했다. 다양한 존재들과 세븐틴이 하나가 돼 이끄는 모습도 담았고, 뮤직비디오에 많은 상징을 담았으니 집중해서 보면 좋겠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이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콘서트를 마쳤다.
준 "이번 서울콘서트에서 신곡 4곡을 미리 팬들에게 보여줬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이번 활동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듯 하다."

호시 "이번 베스트앨범은 이름이 '베스트'이기 때문에 '베스트'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으니 '베스트 세븐틴' 기대해달라."

디에잇 "5월에는 일본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10년차,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민규 "많은 것들을 10년간 했기 때문에 정말 새로 하는 건 생각보다 없을 수 있다. 우리한텐 항상 마음가짐인 듯 하다. 10년이 됐고 베스트 앨범으로 정리하고, 앞으로 주어지는 것들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초심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모든 것들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우지 "늘 새로움에 도전했다. 가장 세븐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우리의 구체적인 새로운 모습 같다. 나이가 들어가고, 앨범의 색깔도 나도 모르게 바뀌고 있다. 흐름에 따라 새롭게 다가가도록 하겠다."

-상암에서 공연할 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했는데 더 큰 공연장은 어딜 목표로 하나.
에스쿱스 "전세계 스타디움을 다 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기로 얘기할 순 없다. 직접 못 본 캐럿도 있고 미국·유럽 등 서울 월드컵 경기장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싶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9년 활동을 돌아보면 어떤가.
에스쿱스 "지난 9년간 활동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에 대해 관계성과 믿음을 갖게 된 시간이라 생각한다. 10년차가 됐음에도 아직도 많은 목표들을 멤버들끼리 얘기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차곡차곡 잘 모아왔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일도 있고 행복한 일도 있었는데 베스트앨범을 시작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활동이 됐다."

-새로운 포부를 알리겠다고 했는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나.
호시 "누군가를 보고 꿈을 꿨듯 많은 후배들, 꿈을 꾸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 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세븐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이 있다면.
에스쿱스 "13명으로 시작한거 자체가 도전이었다. 우지가 자체제작돌로 시작한 것도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 13명이 한명도 빠짐없이 활동하는 것도 도전이다. 우지가 계속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도 우리 팀에겐 도전이라 생각한다."

민규 "최대한 많은 지역의 캐럿을 만나고 싶다. 못가본 곳도 많다. K팝 아이돌로 있는 한 많은 곳에 가고 싶다."

-세븐틴 역사의 베스트 순간은.
에스쿱스 "'마마'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다. 2018~2019년 쯤에 가수 생활 하면서 우리가 대상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한 적이 있었다. 우리도 가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대상을 한 번은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때가 일에 대해서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걸 이겨내는게 마마 대상이었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팀워크 비결은.
에스쿱스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우리도 그런게 부족한 시간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팀워크도 좋아지고, 그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런 마음이 컸구나' 더 이해하게 된다. 멤버들과 있으면 일하는 것도 맞지만 친한 친구들과 지내는 느낌이다. 그렇게 자연스러운 팀워크가 생긴다."

호시 "운명적인 듯 하다. 이렇게 많은데 사이 안좋을 수 있는데 이렇게 친한지 좋은 애들 만났다. 인생에 평생갈 친구들 만났다는 생각이다. 어릴 때부터 살아서 그런지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너무 감사하다."

부승관 "항상 사이 좋고 멋있어 느낌이 아니라 지지고 볶고 싸워도 보고 항상 좋은 대화만 하는 게 아니라, 불만도 이야기하고, 그런 기억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에겐 계속 두텁게 만들어주는 시간이 된 듯 하다. 너무 사랑하는 멤버, 서로 잘 알아서 이 팀워크가 누가 와도 깨트릴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요즘도 싸울 때도 있고 우리도 아직도 10년 전 이야기도 하지만, 그런 팀워크가 비결이다."

-올해 남은 계획은.
민규 "인천과 상암에서 공연했다. 곧 일본에서 큰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올해 베스트앨범 말고도 앨범이 하나 더 나온다. 올해는 앨범이 2개 나올 예정이다. '팔로우 어게인' 콘서트 마치고 새로운 콘서트가 있지 않나 싶다.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룹 세븐틴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앞으로의 각오가 궁금하다.
에스쿱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하고 있다. 하루하루 이런 삶을 살 수 있음에 감사하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많은 곳에서 캐럿들 행복하게 해주고 많은 사랑을 주도록 하겠다."

부승관 "멤버 모두 세븐틴을 사랑하고 캐럿을 사랑한다. 나도 누군가의 팬이었던 입장에서 이런 가수면 후회 없이 좋아할 수 있게 하겠다. 앞으로 정말 세븐틴으로서 힘이 닿을 때까지 활동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 예쁘게 봐달라."

-세븐틴에게 캐럿은 어떤 존재인가.
디노 "캐럿들은 우리에게 없어선 안되는 존재다. 무대에서 혹은 여러 곳에서 얼굴을 비출 때마다 노래를 할 때마다 뜨거운 함성과 응원을 보내준다. 한 문장으로 말하고 싶다. 캐럿은 세븐틴의 존재 이유다."

원우 "전쟁터에서 등을 내어줄 수 있는 존재다. 그만큼 믿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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