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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역주행하다 '쾅'…피해 차량에 탄 대학생 숨져

입력 2024-04-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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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충남에서 5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로 4㎞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대학생이 숨졌습니다.

오늘(2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쯤 충남 예산군 대술면에 있는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역주행 운전을 하다 정상 주행하고 있는 소형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와 소형차 운전자, 동승자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소형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대학생이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근처에서 술을 마신 채 4㎞ 정도를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 "정상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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