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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중전마마 눈치 보는 나라 아냐"…김건희 특검 영수회담 의제 오를까

입력 2024-04-29 10:40 수정 2024-04-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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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최종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가혁〉

오늘 영수회담, 여러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 이재명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직접 언급할지 잖아요.

종혁〉

여권에서는 의제로 올려선 안된다는 입장인데요. 조정훈 의원은 "선은 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죠. 반면 앞서 이재명 대표와 먼저 만남을 가지기도 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어제 전국 9개 민방 공동대담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인데,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의 눈치를 보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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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저는 총선 민심을 몰라도 정말 모르는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인데, 민주공화국은 중전마마 눈치 보는 나라가 아닙니다. 김건희 특검법이란 건 뭐냐, 이미 김건희 여사의 공범들이 다 유죄 판결을 받았고 그 다음에 검찰 보고서에 김건희 여사 및 그 어머니가 23억의 수익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하고 있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조정훈 의원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니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하기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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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혁〉

사실 민주당 내에서도 김건희 특검법을 의제로 삼는데 대해선 이견이 있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종혁〉

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어제 "윤석열 정부를 향하고 있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특검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며 "민생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하고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김건희 특검을 내세운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만큼 이같은 민의를 바탕으로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직접 특검을 수용할 것을 요구할 가능이 있는데요./ 다만 조심스레 예측해 보자면 김 여사 특검 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3차례 실무 회동을 하는 동안 민주당 측에서 김 여사 특검 문제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수회담을 정례화 하고, 앞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가족 등 다소 껄끄러운 이슈에 대한 언급은 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대표의 최측근 정성호 의원도 회담 의제로 다루기엔 부적절 하다고 했죠. 다만 당내에서는 강경파들도 있는데요. 당장 정성호 의원과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추미애 전 장관은 반드시 회담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죠.

가혁〉

윤 대통령은 앞서 많은 이야기를 듣겠다고 했는데, 예를 들면 총리 인선 같은 문제는 조언을 구할 수도 있겠죠?

종혁〉

현재 후임 총리 후보자 물색 중인데, 국무총리는 민주당 협조 없이는 임명할 수가 없죠. 세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듯한데, 윤 대통령이 특정 후보에 대해 어떤지 이 대표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수할 가능성 있고요. 이 대표에게 직접 추천을 해달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국회가 여야 합의로 추천을 해달라라며 국회로 카드를 넘길 수도 있습니다.

가혁〉

회담이 끝나면 양측이 각각 브리핑을 하게 될텐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종혁〉

준비회동을 하는 동안 공동 합의문을 도출하자, 이렇게 합의한 상황은 아닙니다 회담이 끝나면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각각 브리핑을 하고 발표하게 되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이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잖아요. 야당의 의제를 어떤식으로는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협치의 물꼬를 띄울 가능성 주목됩니다. 또 이 대표 입장에서도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는 만큼 강한 선명성을 강조해온 것과 달리 중도층의 어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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