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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최고 시즌5…'짤' 생성기 'SNL 코리아'

입력 2024-04-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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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시즌5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SNL 코리아' 시즌5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예능 시리즈 'SNL코리아'가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며 시즌5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SNL코리아'는 매주 새로운 이슈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파격적인 호스트 선정부터 과감한 패러디까지, 'SNL코리아'의 원래 '폼'을 되찾았다는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 〈사진=유튜브 캡처〉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패러디한 개그맨 정성호. 〈사진=유튜브 캡처〉

시작은 첫 회 오프닝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 분장한 김민교를 등장시켜 정치 풍자로 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정치 토크 코너 '맑눈광이 간다' 등을 통해 다른 예능에서는 따라 하기 힘든 정치 풍자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을 패러디한 'SNL코리아' 영상 링크를 SNS에서 공유하며 '패러디해준 코미디언 정성호 감사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SNL 코리아'

'SNL 코리아'

배우 박지환이 호스트로 출연한 회차에서는 아이돌 스타로 변신한 '제이환' 캐릭터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점령한 'SNL코리아'다. 배우 황정음은 전남편을 저격하고 엔딩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황정음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하나하나 '짤'로 만들어져 꽤 오랫동안 회자됐다.

전 시즌에서 'MZ 오피스'로 큰 성공을 거뒀으나, MZ 세대를 조롱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SNL 코리아'는 'X 오피스'로 노선을 바꿔 새로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임산부 옆에서도 담배를 피우고 남녀 90년대 회사 사무실의 상황을 재연했는데, 이는 숏폼 형식의 영상으로 재편집돼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화제를 몰고 다니다 보니, 예상치 못한 논란과 맞닥뜨리기도 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회차에서 호스트 기안84가 흡연하는 장면이 담겨 논란을 빚은 것. 90년대 방송된 예능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코너에서 기안84는 "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피워도 됐다"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 웃음을 유발하는 장치로 쓰인 듯 보이지만, 때아닌 실내 흡연 논란으로 이어졌다.

다섯 번째 시즌을 공개 중인 'SNL코리아'는 특히 '짤'로 재탄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짧은 분량의 코너로 구성됐다는 점, 별다른 사전 지식 없이 짧은 영상만 시청해도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는 점, 그때그때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슈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이쯤 되면 '짤' 생성기다. 이번 시즌만 하더라도 윤 대통령 패러디, 황정음 '나는 솔로' 패러디, 박지환의 제이환 댄스, 'X 오피스' 장면들 등이 인기 '짤'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SNL코리아' 시즌5는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제공하는 펀덱스 비드라마 동영상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7주째 1위(4월 23일 기준) 자리를 지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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