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였던 지난주 23%와 1%P 차이인 24%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수회담 제안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했지만 아직 지지율 반등의 계기는 찾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특히 오늘은 일주일 새 10%P나 떨어진 대구·경북의 민심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주 금요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지난 19일) :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는 이례적으로 하루 두 번이나 기자실을 직접 찾아 인선 발표를 하고, 도어스태핑 중단 이후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의 질문도 직접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 뭐 질문 있으세요?]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를 기록해, 여전히 20%대에 머물렀습니다.
최저치를 기록한 전주보다 1%P 올랐으나 수치 변화에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는 게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의 설명입니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높은 대구·경북 지지율도 25%에 그쳤습니다.
지난주보다 10%P 떨어진 수치입니다.
응답자 중 65%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경제·민생·물가'가 21%로 가장 높았고, '소통·미흡'과 '독단적, 일방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어제까지 이뤄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