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클래식 1라운드/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JTBC GOLF' 중계)]
샷을 준비하는 선수들 사이로 뭔가가 지나갑니다.
악어가 나타났네요?
엉금엉금 기어서 가는 이 악어를 다들 놀라지도 않고 유유히 지켜봅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지나가도록 기다려주는데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의, 익숙한 풍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악어가 물가로 들어갈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준 시간은 무려 7분입니다.
이 또한 골프 선수들의 에티켓인데요.
PGA 투어는 이 기다림을 공식적으로 '경기 중단'이라고 표시하진 않았습니다.